Feb 17
부흥…
올해 열한번째로 읽은 책은 마틴 로이드 존스의 부흥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어떤 책보다도 어렵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원래 양이 많고 자세하게 서술하는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 힘들었던 이유가 너무 길기 때문 은 분명히 아니었다.
지은이가 이야기하고 있는 부흥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쩌면 지은이가 경계하고 배격하고자 하는 모든 부흥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이 바로 내 생각이라는 것을 인정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음을 찌르는 책은 쉽게 읽어내기 어렵고, 읽고 나서도 쉽게 잊기 어렵다.
부흥이 결코 사람의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해 주어지는 기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1907년의 부흥을 다시 경험하고자 애쓰고 있는 한국 교회를 향해, 아니 내 자신을 향해 무슨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하는 것일까? 부흥의 참 목적 첫번째는 하나님의 영광 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한국 교회의 현실 - 단도직입적으로 성도의 수가 줄고 있다는 - 에서 부흥의 당위성을 찾는 이 생각부터 뜯어고쳐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Revival은 말 그대로 살아있던 것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July 10th, 2007 at 12:39 pm
[...] 방법이나 전개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올해 읽은 마틴 로이드 존스의 부흥에 대한 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부흥을 추구하는 목적이 성도의 수가 [...]
October 31st, 2007 at 2:57 am
마틴로이드존스의 부흥에 관한 글들을 google로 찾아 들어왔습니다.
형제님의 말씀처럼, 그리고 로마서에 이야기 한 것 처럼,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그런 본성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말입니다.
마틴이 다른 책에서 쓴 것 처럼, 우리의 본성을 미워하며 그것과 함께 싸워나가는 그리스도의 한몸된 형제를 만나서 반갑습니다.
(알고보니 YERC에서 일하시는군요..
저도 한때 있던 곳입니다. 저는 요즘 총장대행-_- 을 하고 계시는 윤대희교수님연구실에 있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