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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람군 태어나다!

드디어 둘째 아들 김하람이 태어났습니다.

2009년 4월 2일 오전 1시 26분. 3.52kg의 건강한 모습으로 온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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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nic – a Flickr client for Mac OS X

나는 플리커를 많이 사용한다. 사실 플리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일은 거의 없고, 그저 내가 찍은 사진들을 올려놓는 온라인 백업용으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온라인 사진 공유 사이트라면 피카사웹도 좋지만, 백업용이라는 단서가 붙으면 용량 제한이 실질적으로 없는 플리커를 쓸 수 밖에 없다) 이런 용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올리는 거의 모든 사진들은 나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제목이며 뭐 이런게 제대로 달려 있지도 않다. (비록 얼마 전에 Cliff House를 찍은 사진이 Schmap에 실리다!와 같은 사건이 있기는 했지만…)

그런데, 플리커라는 사이트를 시간을 내서 찬찬히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곳이다. 멋진 사진들이 많고,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도 있다. 얼마 전에는 Flickr Diamond라는 그룹을 알게 되었는데, 이름답게 멋진 사진들이 많이 있다. 이런 사진들을 둘러보면서 컴퓨터 배경화면도 바꾸고 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그런데, 플리커 역시 API가 공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항상 플리커 업로더만을 사용해 왔다. 이건 그냥 사진을 올리는 도구일 뿐이어서, 실제로 사진을 보고 검색하고 하는 일들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해 온게 사실이다. 맥의 경우에 iPhoto나 Aperture같은 프로그램에서 플리커로 사진을 바로 올리게 해 주는 FlickrExport라는 유료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내 경우에는 iPhoto를 통해야 한다는 것이 도리어 단점으로 여겨졌었다. 어쨌든 플리커 업로더FlickrExport는 사진을 업로드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프로그램이지 플리커 자체를 편하게 이용하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Photonic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베타일 때 써 봤었는데, 맥다운 인터페이스를 지닌 프로그램이어서 꽤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게 정식 버전이 나오면서 $25의 가격이 붙었고, 3월 20일에 MacZot에서 $15에 판매를 한 것이다. 약간의 고민은 했지만, 비교적 쉽게 결제를 했다.

인터페이스는 이렇게 생겼다.

Photonic Screenshot

사진 올리기는 플리커 업로더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어차피 많은 수의 사진을 올려야 하는 경우에는 각 사진마다 정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업로드 인터페이스가 크게 편해질 수는 없는거니까.

좋은 부분은 플리커 전체 사진, 그룹 사진, 친구 사진 등의 여러 분류의 사진을 편리하게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검색이 편하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사진 RSS를 관리하는 셈이다. 이렇게 해 놓고 favorite 표시를 하니 웹 페이지에서 사진 한 장씩 보면서 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해서 이전보다 더 많이 활용하게 되었다.

$25라는 가격이 그리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플리커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의 편한 인터페이스로 플리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Cliff House를 찍은 사진이 Schmap에 실리다!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는 것 같다.

2006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 때 샌프란시스코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한 적이 있었고, 그 때 사진도 꽤 여러 장 찍어서 플리커에 올려놓기도 했다 (MMTC2006). 하지만 사실 그 때 나는 사진과 관련해서 셔터를 누르는 것 외에는 할 줄 아는게 없었다. 플리커에 사진을 올리는 것도 그냥 사진을 백업한다는 의미에서 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과 어떤 소통을 할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플리커 계정으로 메일이 한 통 날아왔다. Schmap이 라는 사이트에서 샌프란시스코 관광에 대한 책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만드는데, 여기에 내 사진을 사용해도 좋겠냐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어떤 사진을 원하는 것인지 봤는데, 사실 이 사진을 왜 굳이 실으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쨌든 사진을 싣겠다고 하니 굳이 거절할 필요도 없고 해서 그냥 허락을 해 주었다. 오늘 이에 대한 답장이 왔다. 온라인에서는 내 사진이 Richmond 소개 페이지 중 Cliff House 소개 부분에 소개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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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와 같이 Cliff House 정보를 보면 내 사진을 볼 수 있다.

Cliff House는 내가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하면서 본 곳들 중에서도 제일 볼만한 곳 중의 하나였다. 이 지역을 여행해볼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청계천에서 찍은 사진 하나

니콘 Coolpix P5100을 구입한 후, 사진을 밖에서 찍어볼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결국 지난 토요일에 아이를 데리고 청계천을 갔다. 거기서 찍은 사진 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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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Coolpix P5100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헀다.

신혼 여행지에서 소니의 T1을 바닷물에 빠뜨린 이후, 소니의 Cybershot W1 모델을 3년 반 이상 사용해 왔었다. 처음 T1의 디자인이 워낙 출중했기에 상대적으로 좀 가리기는 했지만 W1 역시 좋은 카메라였다. 특히 가격대 성능비에서는 소니 제품 중 가장 뛰어났던 것 같다.

그렇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떨어뜨려서 렌즈 경통이 들어가지 않게 되고 서비스를 받아서 괜찮아지는 일을 두 번 겪고 나서는 이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있을 때는 몰랐는데, 디카가 없어지니 굉장히 중요한 것이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싸이월드에 도람이 사진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내는 동생에게 가끔 사진기를 빌리는 것으로는 도무지 성에 차지 않았던 모양이다. 결국 새로운 디카를 사기로 결심했다.

선택이 많은 것은 좋은 일이지만, 너무 많은 선택이 가능한 것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미 디카 시장은 너무나 많은 제품들이 각각의 장점을 내세워 경쟁을 하고 있었다. 연구소의 남기엽 박사는 하이엔드급 디카로 간 후에 DSLR로 넘어오라는 유혹(!)을 했다. DSLR이 폼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뭐 그 정도로 신경써서 사진을 찍겠냐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뭔가 조사를 하기 전에는 소니의 최신 모델을 봐 두었다. T시리즈에서는 T70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W시리즈에서는 W80이나 W90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하이엔드급으로 간다면 소니 H3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지만 가격에 비해 성능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몇몇 사이트를 찾아보다가 니콘 Coolpix P5100을 발견하게 되었다. 최근 들어 디시인사이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기종이라는 결과를 보고 마음이 끌렸다.

나야 잘 모르기는 하지만 aperture, CCD 크기, 감도 등의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했을 때 하이엔드 급에서 가격대 성능비는 P5100이 가장 좋은 것으로 생각되었다. 다만 광학 줌이 3.5배밖에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좀 마이너스 요소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손으로 만져보고 조작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서 집 근처의 전자랜드 매장에 들러서 직접 조작도 해 보았다. 사실 디자인 면에서는 역시 소니가 가장 좋아보였다. W 시리즈라면 사진도 꽤 잘 나오니 그냥 W80을 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P5100 역시 크기도 그렇게 크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그립감이 좋았다. 화면에서 세부적인 정보를 잘 보여주는 것도 마음에 드는 점이었다. 사실 전자랜드 매장에서는 가격이 49만원 정도(!) 붙어 있었는데 인터넷에서는 30만 2천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사진을 몇 장 찍어봤는데, 찍으면서 ISO값이나 셔터 속도, 조리개 값 등을 나름대로 변화시켜가면서 찍는 것이 나름대로 꽤 재미가 있었다. 그렇게 변화시킨 파라미터들이 사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이었다.

사실 아내는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소니를 살걸 그랬다고 생각하는 눈치지만, 나는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조금씩 사진을 잘 찍는 법을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