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을 읽고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을 드디어 다 읽었다. 처음 이 책을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역시 영어로 된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집중력을 요하는 일임에 틀림없다. 평소에 독서하는 속도로 한국어판을 읽었다면 이런 정도의 양은 아무리 길어도 일주일을 넘기지 않았을 것이다. […]

웃는 남자를 읽고

“니가 무슨 김삿갓이냐!” 라는 문장을 영어로 번역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삿갓”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결국은 이름은 그대로 번역을 하고 주석을 달아서 설명을 해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외국인 독자가 이 문장이 담고 있는 뜻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900페이지가 넘는 빅토르 위고의 웃는 […]

산도칸을 읽고

나는 움베르트 에코 소설의 팬이다. 이번에 그의 새로운 소설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이 출간되었다. 당연히(!) 도전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열린책들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는거다.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을 제대로 읽기 위해 세 권의 책을 더 읽으라는 것이다. 그 첫째가 <산도칸>, 두번째는 <시라노> 그리고 세 번째는 <웃는 남자>이다. 단순한 판촉전략이긴 한데 나한테는 이 전략이 먹혀들었고, 결국 이 모든 책들을 […]

공중그네

올해 읽은 열 여섯번째 책은 공중그네이다. 일본 소설을 별로 읽어보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서는 일본 소설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게 되었다. 짧은 다섯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현대인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런 모습을 극복하는 길은 무엇인지를 재미있는 유머로 풀어내고 있다. 가만히 생각을 해 보면 무엇을 하든 진심으로, 그리고 정직하게 하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