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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lm Shouting! &#187; 백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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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메일 파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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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9 Aug 2007 06:26:32 +0000</pubDate>
		<dc:creator>lordmiss</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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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처음 이메일을 사용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로 몇 번의 이메일 관련 변화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받아오던 이메일들을 MS 오피스 아웃룩의 pst 파일로 저장해 두었다가 복구하지 못하는 사고가 있었던 이후로는 두 군데에 메일을 저장하고 있다. 모두 POP3 계정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일단 연구소 개인 컴퓨터에서는 Thunerbird를 이용하고 있고, 노트북에서는 애플 메일을 쓰고 있다. 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처음 이메일을 사용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로 몇 번의 이메일 관련 변화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받아오던 이메일들을 MS 오피스 아웃룩의 pst 파일로 저장해 두었다가 복구하지 못하는 사고가 있었던 이후로는 두 군데에 메일을 저장하고 있다. 모두 POP3 계정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일단 연구소 개인 컴퓨터에서는 <a href="http://www.mozilla.or.kr/products/thunderbird/">Thunerbird</a>를 이용하고 있고, 노트북에서는 애플 메일을 쓰고 있다.</p>

<p>두 프로그램은 모두 가장 훌륭한 이메일 프로그램에 속하기 때문에 기능적인 면 뿐만 아니라 어떤 측면에서도 별 불편함이 없다. 다만 Thunderbird에서는 Inbox를 계정마다 따로 만들어둔 덕분에 전체 메시지에서 특정 메일을 찾으려면 여러번 검색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물론 이런 불편함은 <a href="http://desktop.google.co.kr">구글 데스크탑 검색</a>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애플 메일에서는 모든 계정을 하나의 Inbox에 받고 대신 여러 개의 스마트 폴더를 사용해서 관리할 수 있다. 선더버드에서는 규칙을 정해서 메일의 물리적인 위치가 움직이지만 애플 메일에서는 물리적인 위치의 변화 없이 정리된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p>

<p>그런데, <a href="http://daringfireball.net/projects/markdown/">Markdown</a>을 만들기도 한 John Gruber의 블로그에서 <a href="http://daringfireball.net/2007/08/rethinking_email">Rethinking Email</a>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이 기사는 (어쩌면 인터넷 관련 서비스 중에서 가장 일상적이고 간단한) 이메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해 주었다.</p>

<p>우선 이메일과 관련해서 일어나고 있는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는 그 절대적인 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거의 이메일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도 하루에 약 50여개 이상의 메일을 받고 있고, 이 중에서 자세히 읽고 답장을 하는 것은 보통 10여개, 나머지 중 절반 정도는 나중에 읽을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이외의 메일은 거의 단 한 번도 보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에서 보내주는 여러 가지 메일들은 메일 자체에는 특별한 정보가 없이 눈을 끄는 커다란 그림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p>

<p>스팸을 제외하고 한 달에 1000개가 넘게 쌓이는 이메일, 이 이메일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면, 이런 이메일들을 단지 메일 프로그램만을 믿고 넣어두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나 역시 백업했던 pst 파일을 날려본 경험이 있는터라 언제든 이메일은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p>

<p>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일까?</p>

<p>우선, 구글의 지메일은 이에 대해 아주 현명한 해결책 하나를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큰 저장공간, 호스팅 서버에 저장이라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용량 문제로 압박을 받지 않고, 안전한 서버에 보관되며 잘 검색할 수 있다면 문제될게 없다는 뜻. 게다가 지메일에서는 <strong>보관(Archive)</strong>이라는 메뉴를 만들어두었기 때문에 굳이 메일을 읽지 않고도 눈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다. 만약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언젠가 검색을 통해서 꺼내보게 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한 번도 읽지 않은채로 영원히 보관만 되어 있을 것이다.</p>

<p>두번째는 현명한 백업이다. 이메일은 매우 간단한 프로토콜에 의해 운영되지만, 그 파일 형식 등은 생각보다 꽤 복잡한 상황이다. 주요한 메일 프로그램들끼리 데이터가 호환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호환이 된다고 해도 개별 메시지를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을 뿐이므로 수천개의 메일을 다루어야 하는 경우라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메일 백업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맥에서라면 <a href="http://www.mailsteward.com/">MailStewrad</a>라던가 <a href="http://c-command.com/eaglefiler/">EagleFiler</a>, 혹은 <a href="http://www.devon-technologies.com/products/devonthink/">DevonThink</a>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어떤 백업 프로그램이든 자체적인 검색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면 (혹은 구글 데스크탑 검색이나 Spotlight와 연동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편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프로그램은 모두 훌륭한 검색 기능을 가지고 있다.)</p>

<p>세번째는 <a href="http://www.43folders.com/izero/">Inbox Zero</a>라는 방식이다. 말하자면, 모든 메일들을 정해진 규칙을 통해 다른 폴더로 이동시키고 Inbox에는 쌓아두지 않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받은지 하루가 지난 메일은 Archive라는 폴더로 옮기는 정도의 필터는 어느 메일 프로그램에서도 쉽게 만들어서 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 두면, Inbox에 생기는 문제로 인해 메일을 날리는 사건은 겪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Inbox는 가장 빈번하게 업데이트되므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가장 높을 수 밖에 없다) 사실 모든 메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모든 메일이 답장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모든 메일을 Inbox에 넣어두고 있는 것 보다는 일단 모든 메일을 다른 폴더에 옮겨두고 정말 중요한 것만 처리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강력한 검색 기능은 폴더의 구별을 간단하게 극복할 수 있으니까.</p>

<p>잘 생각해 보니 이 방식은 GTD와도 큰 연관성이 있어보인다. 결국, 모든 메일을 보자마자 <strong>당장 처리해야 하는 것</strong>, <strong>천천히 봐도 되는 것</strong>, <strong>안봐도 상관 없는 것</strong> 정도로 구분해서 따로 넣어두는 것이다. 이걸 시스템적으로 잘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모든 메일을 다른 폴더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상당부분 이런 의미를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p>

<p>이런 방법들을 잘 실행하게 된다면 <a href="http://www.wired.com/culture/lifestyle/news/2004/06/63733">이메일 파산</a>을 면할 수 있지 않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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