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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utra – 멋진 iTunes의 친구

지난 MacHeist 번들 판매에서 구입한 프로그램 중 CoverSutraLeopard 업그레이드 이후에야 제대로 실행을 해 볼 수 있었다. 번들 판매에서 온 시리얼 번호는 2.0 버전에 해당되는 것이었고, 2.0은 leopard 전용이었기 때문이다. (Tiger에선 1.2 버전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2.0 시리얼 번호는 1.2에서 동작하지 않았고, 메일을 보내봐도 1.2용 시리얼을 또 보내주지는 않았다)

CoverSutra case display

iTunes 를 실행시킨 상태에서 CoverSutra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그림이 뜬다. 예쁜 시디 케이스 그림에 iTunes의 표지 그림을 넣어서 보여주고, 아래쪽에 곡목 및 앨범 이름을 표시한다. F6 키(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음)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메인 윈도우가 뜬다.

CoverSutra main window

여 기서 별점을 매기거나 원하는 곳으로 이동, 볼륨 조정, 재생/멈춤, 무작위 재생, 반복 재생 등 다양한 것들을 제어할 수 있고, 설정창을 열 수도 있다. 설정창에서는 모든 종류의 액션에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심지어는 별점 매기기도 별 갯수별로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last.fm에 접속할 수도 있다. 이외에 음악 검색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원하는 음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찾은 음악은 바로 재생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 프로그램은 Sophia Teutschler라는 이름의 독일 여성 개발자가 개발한 것이다. 흔치 않은 여성 개발자에 의한 프로그램이어서인지 몰라도, 프로그램의 외양이 너무나 깔끔하게 잘 다듬어져 있다. 보통의 맥 프로그램들이 기능은 물론이려니와 깔끔한 외양 때문에 사용 자체가 기분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이런 면에서 맥 프로그램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가격은 14.95로서 약 22달러 정도 된다. iTunes를 이용해서 음악을 많이 듣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가격도 충분히 납득할만한 것이리라. (내 경우에는 번들로 구입을 했기 때문에 가격적인 문제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사용할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멋진 프로그램이다. 별을 준다면 다섯개 만점에 다섯개!!

열 권의 책보다 한 마디의 말

사실 요즘 시간이 없다.

그것도 있고, 맥북이 꽤 무거워서 책 또 들고 다니기가 좀 부담스럽다.

사실은 요즘 멋진 podcast를 집중해서 듣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내내 그걸 듣고 있으라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어떤 면에서는 열 권 스무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의미있는 시간이다.

최근에 iTunes U라는 서비스가 생겼다. 미국의 각 대학에서 제공하는 리소스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제공하는 http://itunes.stanford.edu 에서 ‘Historical Jesus’라는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Thomas Sheehan교수의 강의이다.

Historical Jesus라면 지난 몇 년간 나의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주제이다. Sheehan 교수의 강의는 최근의 역사적 예수 연구에 관한 대부분의 중요한 사실들을 모두 커버하고 있다. 그가 제시하고 있는 책들을 다 읽으면서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 최선이었겠지만, 사실 많은 부분들이 이미 몇 년 간의 체계없는 독서를 통해 이미 읽거나 생각한 부분들이었다. 어떤 면에서는 지금까지의 비체계적인 독서가 그의 강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있는 것 같다.

열 권 스무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어떤 때는 전문가의 한 마디가 더욱 가치있는 경우가 있다. 흩어져 있던 단편적인 지식과 독서의 편린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어려울 때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지닌 좋은 스승에게 배우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역사적 예수에 관하여 내가 배우고 생각하고 읽은 것들을 정리하여 포스팅을 해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쉬운 일도 아니고 간단하게 끝날 일도 아니라는 것을 예상하면서 말이다.

유니버설 뮤직이 DRM-free 음악을 판매

뉴욕 타임즈의 기사에 따르면 유니버설 뮤직이 DRM free 음악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미 EMI 뮤직이 iTunes store를 통해서 DRM free 음악을 판매하고 있는데, 세계 최대의 음악 거대기업인 유니버설이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유니버설이 iTunes score가 아닌 RealNetworks, Walmart, Amazon.com, 구글, 그리고 아티스트의 홈페이지 등에서 판매를 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애플과 대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생각된다.

유니버설에게 이 결정은 일종의 테스트와 같은 것으로 보이는데, EMI가 지금까지의 판매 실적이 매우 좋다고 밝히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히 앞으로의 전망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

DRM의 문제는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소비자에게 심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만해도 iPod을 쓰고 있는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떤 MP3도 제대로 들을 수 없다. 나같은 사용자들에게 MP3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CD를 구매한 후에 그걸 이용해서 MP3를 추출하는 것 뿐이다. 이렇다면 시장 자체가 커질 수가 없다.

유니버설이 애플과 대적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거대 음반사들이 DRM free 음악 판매를 선언하고 있는 상황은 분명히 소비자에게는 큰 이득이 되는 것 같다. 일단 내가 구매한 음악은 디바이스의 한계 없이 어디서든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불법 MP3 파일을 찾지 않더라도 그냥 편하게 정품을 구입하게 될거고, 이런 움직임은 전반적으로 시장의 확대와 불법 음악 규모의 축소를 불러올 것으로 생각된다.

벅스뮤직이 DRM-free 음악 다운로드를 폐지한 이후 가슴이 쓰렸었는데, 몇 달 후에는 쓰린 마음이 좀 회복될 것도 같다.

iTunes 대체 프로그램

iTunes의 글꼴에 이상이 생긴 이후 며칠동안 iPod의 음악을 관리할 대체 소프트웨어들을 찾아보고 있었다. 어제 몇 개의 글꼴을 지워준 후로 문제가 해결되어서 다시 iTunes로 돌아갔고, 마음이 정말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덕분에 iTunes의 대안이 될만한 소프트웨어들을 몇 개 사용해 볼 수 있었다.

  1. yamipod
    이 소프트웨어는 iPod에 직접 복사를 해서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서 설치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iPod에 실행파일을 복사한 후에 실행하면 이런 화면을 볼 수 있다.

    yamipod

    사용은 직관적으로 할 수 있다. 새로운 곡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아래쪽의 노래 창에 원하는 파일을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태그를 입력하는 창이 뜨고 각 곡의 태그를 맞게 입력을 하고 나면 ipod으로 복사가 이루어진다. 사소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내가 사용하는 태그 정리 툴은 Tag&Rename 이라는 소프트웨어인데, 여기에서 저장한 태그들을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 경우들이 있었다. 특히 track number를 01로 입력하지 않고 그냥 1로 입력한 경우에는 모두 0으로 나와서 굉장히 귀찮았다.

    그리고 맨 아래쪽에 붙어있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윈도우에 지정되어 있는 플레이어를 열어서 플레이를 해 준다. 이거야 뭐 취향 나름이지만, 이왕이면 내부적으로 플레이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앨범 사진의 경우에, 개발자는 .thmb 파일을 쓰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구현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면 꽤 인기를 끌 수도 있을텐데… 전반적으로 봐서는 용량이 적은 iPod shuffle의 경우에는 꽤 쓸만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2. XPlay 2
    이 소프트웨어는 아마 iPod 관리용 소프트웨어 중에서 iTunes를 제외하면 가장 널리 알려진 소프트웨어일 것이다. 쉽게 말하면, iPod을 이동식 디스크로 사용하게 해 주는 소프트웨어로서, 윈도우 버전의 경우 윈도우 쉘에 통합이 된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iPod의 음악을 컴퓨터로 쉽게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용도로는 PodsBlitz 라고 하는 간단한 무료 소프트웨어가 있을 뿐더러, iTunes와 같은 플레이어 형태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는 XPlay는 그다지 편리한 개념의 소프트웨어는 아닌 것 같다.

    게다가 아직 iTunes 7.1에 대응되는 버전이 나오지 않아서 제대로 써 볼 수도 없었기 때문에, 15일간 이용이 가능한 trial 버전을 다운받아서 설치했지만, 바로 지워버리고 말았다.

  3. Songbird
    발표될 당시부터 상당한 관심을 모았던 소프트웨어이다. 무엇보다도 firefox 개발에 사용되는 XUL이라는 언어로 개발되어 있다는 점, 개발자가 winamp의 초기 버전 개발에 참여하는 등 이쪽에서 유명한 개발자라는 점, 그리고 iTunes와 유사한 외양과 기능을 가진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관심에 비해 개발되는 속도는 느린 편이었고, 지금도 public download로 제공하지 않고 developer preview로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기대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일단 최근에 출시된 0.2.5 버전을 받아서 설치를 해 보았다. 흥미로운 것은 처음에 설치할 때에 몇 개의 유용한 add-on들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 Songbird iPod Device Support 라는 것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설치를 하자마자 iTunes 라이브러리를 읽어들이게 되어 있다. 이 과정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돌아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Firefox의 동족(!) 답게 여러 개의 스킨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 스크린샷은 parrot이라는 스킨을 사용한 것이다. (메뉴에는 ‘스킨’ 대신에 ‘깃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센스!!)

    songbird0.25-parrot

    앨범 사진이나 비디오의 경우에는 다른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지원하고 있지 못하다. 대신에 많은 웹 서비스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웹 서핑이 가능하고, 웹 페이지에 음악 파일이 있을 경우에는 이를 이용하여 음악을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iPod 동기 기능 측면에서는 동기화가 느리고 (모든 파일을 다시 검사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글명 파일이나 태그에 한글이 들어가 있는 경우에도 파일이 제대로 복사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iPod과의 연계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단독으로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이었고, 버전이 아직 0.2.5밖에 안되지만 앞으로의 변화가 더 기대가 되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많은 웹 서비스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iTunes에 비해 분명 좋은 점이다. 한국어로 서비스되는 것이 많이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외국 음악을 좋아하는 경우라면 충분히 큰 매력이 될 것이다.

  4. 정리
    세 소프트웨어 중에서는 Songbird가 가장 인상깊었고, 지금까지 지우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iPod과의 연동은 당연히 iTunes가 가장 뛰어날 수 밖에 없고, 지금 iTunes의 문제를 해결한 상황에서 다시 iTunes의 기능을 사용해 보니 역시 사용자의 관점에서 많은 고려가 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Songbird가 처음에 알려진 것처럼 iTunes의 대체품으로 생각되기보다는 음악 플레이어 분야에서 새로운 기능을 가진 새로운 소프트웨어로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국내의 아이리버나 삼성 옙, 코원 같은 경우에는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iTunes에 대항할 수 있는 좋은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점일텐데 (물론 코원의 제트오디오는 뛰어난 제품이기는 하다) 이런 점을 Songbird 지원을 통해 해결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 물론 그 전에 DRM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이 되어야 하겠지만… (이제 벅스뮤직 도 DRM-free MP3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고, 스티브 잡스마저 DRM 무용론을 제기한 상황이니 앞으로는 DRM 관련한 문제가 좀 해결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iTunes 에러

"iPod을 구매":http://blog.lordmiss.com/2006/06/23/ipod-%EC%82%AC%EC%9A%A9%EC%9E%90%EA%B0%80-%EB%90%98%EB%8B%A4 한 이후에 계속해서 iTunes를 사용해 왔다. 지금까지 이 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었다.

그런데, 오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 이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황당한 에러가 발생했다.

itnues-070306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글씨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메뉴는 여전히 선택 가능하고, 풀다운 메뉴에서는 글씨가 제대로 보인다. 음악 플레이도 제대로 되고 iPod 동기화도 문제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글씨가 보이지 않을 뿐이다.

덮어쓰기를 해 봐도, iTunes를 완전 삭제한 후에 다시 설치를 해 봐도 이 현상은 조금도 나아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일단 애플 쪽으로 문의하는 메일을 보내봐야겠지. 분명 어떤 소프트웨어와 충돌이 일어나는 것일텐데 원인을 모르니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