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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bbs 0.9RC3 출시

좀 늦은 소식이기는 하지만… Metabbs 0.9RC3 버전이 출시되었다. 지난 3월에 RC2 버전이 출시되었으니 약 3개월만이다.

이번 버전에서는 약간의 기능 개선이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서 글 이동 관련 버그, 시간대 설정 기능 같은 것은 내가 내 홈페이지에서의 이전 게시판 및 방명록, 그리고 DVS 홈페이지를 운영하게 되면서 겪게 된 경험으로부터 해결된 이야기이다.

이외에 OpenID 플러그인이 추가되었고, TinyMCE를 이용한 WYSIWYG 편집 기능, 사용자 간에 쪽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messenger 기능이 추가되었다. 나는 WYSIWYG 편집기보다 markdown을 훨씬 좋아하는 터라 TinyMCE는 별로 쓸 일이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다른 사용자들을 위해 이런 기능이 있는 것이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쪽지 기능 역시 Metabbs의 원래 목표와 그다지 연관성은 없어보이지만, 역시 대부분의 국내 게시판 프로그램이 지원하고 있는 것이니만큼 없는 것 보다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Metabbs의 장점은 웹 표준을 잘 지킨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능상의 유연함 덕분에 원하는 일들을 약간의 노력으로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제 곧 1.0 버전을 향해 갈텐데, 목적에 맞는 좋은 소프트웨어가 되면 좋겠다.

Markdown 사용

Markdown과 Textile

Markdown은 textile과 유사한 형태의 마크업 언어이다.다른 마크업 언어와 다른 점은 무엇보다 이 포맷이 가독성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홈페이지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메일 같은 plain text와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어져 있고, textile에 비해 좀더 유연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사실 간단한 점으로 따지면 textile이 낫고, 유연하다는 면에서는 markdown이 나은 것 같다. (업데이트: 사실 많이 쓰다보니 도리어 markdown이 간단하고 textile이 확장성이 좋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css같은거 먹이려면 textile이 나은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textile에서 발생하는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한글 환경에서의 문제가 markdown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특히 링크를 걸 때 url을 확실히 닫아줄 수 있다는 점은 한글 사용에 있어서 가장 좋은 장점 중의 하나이다.

다른 프로그램에서의 지원

워드프레스는 말할 것도 없고 이전에 사용하던 블로그 시스템인 simplelog에서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물론 ruby에서 BlueCloth라는 이름의 gem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ruby 기반 프로그램에서는 textile과 함께 markdown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이 위키피디아 기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많은 수의 위키, 블로그, CMS(Content Management System)들이 여러 형태로 markdown을 지원한다.

EditPlus에서 markdown 사용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editplus이다. (기능적으로 우수하다는 점도 있지만, 덜컥 돈을 내고 정품을 사 버렸기 때문에 열심히 쓰고 있는 측면도 분명 있다.)

Editplus 위키에 markdown을 쓰는 방법이 나와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냥 펄로 쓰여진 markdown 해석기 프로그램을 받은 후에 이걸 텍스트 필터로 사용하는 것이다. 텍스트 필터로 쓰면 지금 쓰고 있는 글을 통째로 xhtml 코드로 바꿔주고, 변환 결과를 아웃풋 창에 출력하게 해 주면 markdown 글은 그냥 두고 변환된 코드만 아웃풋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Textpattern에서의 지원

Texpattern의 경우에는 간단한 방법으로 markdown을 지원할 수 있다. php-markdown 사이트에서 설명한 대로 markdown.php 파일을 다운받은 후, 이 파일 이름을 classTextile.php로 변경한 후에 ./textpattern/lib/ 디렉토리에 넣는다. 그리고 여기에서 smartypants.php 파일을 받은 후 같은 디렉토리에 넣어준다. 이렇게 하면 기존에 textile로 쓰여 있는 글은 이른바 Textile Compatibility Mode로 작동을 하게 된다.

Metabbs에서의 지원

Metabbs같은 경우에도 내가 이전에 간단하게 만들었던 textile plugin이 필요없이 그냥 markdown plugin만 쓰면 되는거였다.

Gedit에서의 지원

Gnome의 기본 에디터인 gedit에서도 markdown을 지원한다. 여기에서는 syntax highlight와 snippet을 지원하고 여기에서는 gtkhtml widget을 이용해서 markdown 코드를 html로 실시간 미리보기를 지원한다. 따라서, gedit로 텍스트 편집을 하면서 markdown을 쓴 경우에는 항상 Ctrl + Shift + M 을 누름으로서 미리보기를 할 수 있다. 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편한 기능이다. 이로서, 리눅스에서의 markdown 사용도 아무 문제가 없이 쓸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결론

이로서, 앞으로 (거의) 모든 경우에 마크업으로 markdown을 쓸 수 있게 되었다. php-markdown > textile 관계가 성립하는 것이 다행이다.

2008-12-01 수정

NHN 제로보드 인수

NHN, 제로보드 인수

이런 기사가 떴다.

제로보드라는게 회사도 아닌데 뭘 인수한다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제로보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봤다. 거기에서 제로보드의 개발자가 올린 글을 볼 수 있었다.

제로보드 개발자가 첫눈이라는 검색엔진 개발 회사에 들어가서 제로보드 5 작업을 했었고, 그 첫눈이 NHN으로 합병이 된 이후에는 제로보드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가, NHN 측에서 제로보드의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 주기로 한 모양이다. 그리고 지금은 <제로보드 XE>라는 이름으로 (약 80% 가량)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이 버전은 제로보드 4와 5의 장점을 취합한 것이라고 한다.

제로보드 5가 처음 나올 때도 쓰긴 했지만 , 제로보드가 한국 인터넷 문화에 가지고 있던 영향력이 엄청난만큼, <제로보드 XE>에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제로보드 5의 모습을 보고 약간은 미심쩍은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NHN이라고 하는 회사의 힘을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기대할만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미 metabbs로 전향을 했단 말이다!

Metabbs 0.9RC2

Metabbs의 0.9 RC2 버전이 새로 나왔습니다

여러가지 개선이 있었지만, svn으로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고 있던 제게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이네요. 제 경우에 svn으로 업데이트를 했을 때 lib/backend/mysql/backend.php 파일에 이상이 생겨서 tar.gz 파일을 받아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 파일의 문제 때문에 update.php 실행이 제대로 안되더군요.)

저번에 고쳐두었던 스킨 파일을 덮어씌우는 바람에, 다시 스킨을 수정해야 합니다. 스킨을 수정한 후에는 반드시 새로운 스킨으로 저장을 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Textile plugin for metabbs

Metabbs는 웹 표준을 지키는 php 게시판이다. 웹 표준 게시판의 분석은 이 곳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2000년대 초반에 운영하던 내 홈페이지의 많은 내용이 제로보드에 들어 있고, 이 내용들은 사실상 다른 곳으로 꺼내오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물론 제로보드로부터 내용을 가져오는 컨버터들이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오래된 것들이었고, 그나마 마음에 드는 게시판 프로그램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metabbs를 알게 되었고, 포럼의 이 글에서 제로보드 컨버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쓰고 있던 호스팅의 mysql 버전이 3.x 였기 때문에 약간의 수정이 필요했고, 각 글의 카테고리가 제대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글쓴 날자가 제대로 컨버팅이 되지 않아서 모든 글이 1969년 12월에 쓴 것으로 되어 버렸지만 어쨌든 내용은 모두 metabbs로 무사히 옮길 수 있었다.

이제 metabbs를 제대로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제로보드 내용 중에 태그를 사용한 글들은 모두 태그가 그대로 출력이 되는 것이다. 알고 보니 metabbs에서는 본문에 태그를 거의 허용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결국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metabbs용 markdown 플러그인이 있는 것을 보고 textile 지원 플러그인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가장 중요한 프로세서는 textilephp라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Markdown 플러그인을 적당히 수정해서 플러그인용 php 파일도 만들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문제가, texile 지원은 제대로 되는데 한글 출력이 안되는 것이었다. 약간의 구글링 끝에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었고, 이 파일의 내용대로 Textile.php를 수정하여 한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혹시 사용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파일을 다운받은 후 metabbs/plugins/ 디렉토리에 압축을 풀고 플러그인을 활성화해주면 textile 기능을 metabbs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