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작

드디어 2008년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에 50권의 책 읽기가 가장 중요한 목표였고, 블로그에 모두 쓰지는 못했지만 얼추 달성을 해 냈다. 올해에는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을 해 보지는 못했는데, 조금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더 많이 비우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사 26: 4)
송구영신예배에서 받은 말씀이다. 영원한 반석이 되시는 그 분을 더욱 의뢰하라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더욱 낮추라는 말씀이 아닌가 싶다. 내 삶이 내 것이 아님을, 그리고 내가 사는 것이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님을 알고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주문하시는 것 같다. 올 한 해는 그렇게 스스로를 낮추고 비우는 삶을 살아야겠다. 그것이 어떻게 삶 속에 구체적으로 실현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새롭게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내 삶이 내 것이 아니라면 내 행복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복을 나누어주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니 어떻게 남을 도우며 베푸는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해 더욱 깊이있게 묵상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넘치기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