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뮤직 무제한 다운로드 다시 풀리다!
벅스 뮤직의 무제한 다운로드 요금제가 지난 2007년 4월 폐지된지 거의 1년만에 다시 풀렸다. 물론, 이 때는 무제한 다운로드보다는 DRM-free MP3라는데 방점이 찍혀 있기는 했지만... 지 난번에 많은 음악들을 다운받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던 경험이 있는터라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리고 현재 다운로드 가능한 음악의 목록을 좀 봤는데, 요즘 몇몇 잡지에서 이름을 봤던 요나스 카우프만의 음반이 올라와 있는걸 보고, 어차피 이 CD 한 장 사도 만원은 넘는다는 생각으로 1달 결제를 했다. 그리고는 몇 음반들을 다운받았다. 어차피 MP3 플레이어라고는 iPod 밖에 없는 만큼 제대로 들으려면 DRM을 벗기는 과정이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일단은 다운로드 받은 파일들을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로 감상해 봤다. 그런데 이런... 매 곡을 재생할 때마다 벅스뮤직 로그인을 요구하는 것이다. 물론 벅스뮤직의 자체 재생기를 쓰면 이렇지는 않겠지만, 미디어 플레이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매 곡마다 로그인을 요구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난다는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한 시간동안 5분짜리 트랙 열 두개를 들으려면 5분마다 한 번씩 로그인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한 번 로그인하고 나면 또 안물어보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도대체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이놈의 DRM이라는 것은 언제 없어진다는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