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올해 읽은 열 여섯번째 책은 공중그네이다. 일본 소설을 별로 읽어보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서는 일본 소설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게 되었다. 짧은 다섯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현대인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런 모습을 극복하는 길은 무엇인지를 재미있는 유머로 풀어내고 있다. 가만히 생각을 해 보면 무엇을 하든 진심으로, 그리고 정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점이다. 잔꾀를 부리고 가끔은 양심을 속이는 일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런 것들이 사람의 영혼을 좀먹고 지치게 만드는 것이다. 성경에서도 무엇을 하든 주께 하듯 하라고 말씀을 하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