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음악 악보

CPDL.org 라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Free Choral Sheet Music 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합창 악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는 말이 되는데, 이 곳에 가보니 실제 성가대 연주에서 사용할만한 곡들도 꽤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문제가 있다면, 많은 악보의 가사가 독일어로 되어 있다는 사실… 16세기까지 거슬러올라가는 음악도 있기 때문에, 사실 (한국어는 고사하고) 영어로 된 악보가 별로 없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는 일이지만, 독일어를 전혀 모르는 나로서는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는 상황인거다. 어떤 음악들은 시편을 텍스트로 하기 때문에, 적절히 가사를 붙여주면 될거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원곡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나 텍스트와의 조화라는 면에서는 아쉬운 일이다. 음악과 관련해서는 확실히 독일어를 알고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과학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일본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요즘같은 시대에 중국어를 알아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언어는 많이 배워두는 것이 교양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