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BerryOS 사용기 두번째
이전에 이미 HiFiBerryOS 사용기를 올린 적이 있다. 사실 이 세팅은 오래가지 못했고, 오픈소스인 shairport-sync를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중간에 라즈베리파이4를 갖게 되면서 하드웨어가 변경되었고, 이후에 뭔가 에어플레이 서비스가 잘 되지 않는 순간이 오게 되었다. 어떤 소스에서 에어플레이로 음악을 쏴도 그냥 잡음만 들리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다. aplay나 mplayer로는 소리가 잘 나오니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전혀 없는 것이고, 결국 shairport-sync 소프트웨어의 문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스를 업데이트하고 다시 빌드를 해 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airplay 2가 아닌 airplay 1으로 빌드를 해도 잡음이 너무 큰 것은 해결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다시 HiFiBerryOS로 돌아가보기로 결정했다. 라즈베리파이3의 경우 와이파이 모듈 쪽에 문제가 있어서 고생을 했었는데, 라즈베리파이4에서는 이런 문제가 전혀 없이 잘 설치를 할 수 있었고 에어플레이도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볼륨이 50%로 초기화되는 문제가 조금 거슬리기는 했는데, 포럼에 있는 이 글을 참고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 (해결책을 간단히 말하면 /etc/vollibrespot.conf 파일에서 initial-volume 항목의 숫자를 고쳐주면 된다.) 이 배포판도 에어플레이를 위해서는 shairport-sync를 쓴다고 하는데, 왜 차이가 나는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사용기라고 할건 없고, 그냥 만들어진 기능을 잘 쓰면 된다. Spotify-connect나 Roon을 포함한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소스들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