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boxie

Gizmo Richards' Tech Support Alert라는 이름의 온라인 잡지(?)가 있다. 무료로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을 하면 매달 윈도우 관련 팁 및 프리웨어 정보 등을 담은 내용의 메일을 보내주는데, 내용이 꽤 읽어볼만하다. 오랫동안 이걸 읽어오다가 얼마 전에 $10를 내고 유료 회원으로 가입을 했다. 일년에 만원이면 나쁘지 않은, 아니 꽤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사용하게 된Launchy라는 프로그램도 이 뉴스레터에서 본 것이었다. 이번에는여기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sandboxie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요즘처럼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쓰는 때도 없는 것 같다. 각종 바이러스며 악성코드들이 난무하는 때이니만큼 컴퓨터를 사용할 때 운영체제가 윈도우라면 당연히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그나마 이것저것 많은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다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이런 위험으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하기 위해 virtual machine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렇게 되면 virtual machine은 하나의 application으로서 컴퓨터의 중요 부분에 접근할 수 없으므로 최악의 경우 virtual machine을 버리기만 하면 모든 위험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런 개념으로 컴퓨터를 보호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여러 종이 있는데 앞에서 말한 온라인 잡지에서 선정한 소프트웨어 중의 하나가 바로 sandboxie였다. 내가 이걸 쓰게 된건 꽤 괜찮은 성능에 무료라는 점이 크게 작용을 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다음과 같이 Function 메뉴를 통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이렇게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다음 그림에서와 같이 제목줄에 [#] 표시가 붙는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이 sandboxie를 통해 실행되고 있는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물론 익스플로러뿐 아니라 인터넷 연결을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가끔 에러가 뜨기는 하지만 실행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며 실행 속도도 큰 차이가 없고,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에서 시스템에 접근하려는 시도를 원천적으로 막아준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윈도우 인스톨러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앞으로 인터넷 환경이 점점 더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을 수 없게 변화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니,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들이 갈수록 더 많이 사용되게 될 것 같다. (물론 파워유저라면 아예 VMware같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운영체제를 하나 더 깔아놓고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 방법이 갖는 한계도 여러 가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