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축하 음악예배
오늘 교회에서 시온성가대가 성탄축하 음악 예배를 드렸다. Max Lucado가 글을 쓰고 Tom Fettke가 음악을 만든 놀라운 선물 라는 제목의 작품이었다. (2006년 7월에 한국에 발매되었으니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만큼은 고성교회가 이 음악을 연주한 최초의 교회 중의 하나가 되는 셈이다.)사실, 15명의 성가대가 하기에 적당한 곡은 아닐수도 있다. 연출을 더욱 신경써서 할 수 있었다면 훨씬 더 효과적이었을수도 있다. 하지만, 음악은 이런 아쉬움들을 뒤로 하게 만들만큼 멋진 음악이었다. 지휘를 하면서도 이 음악에 대해 끊임없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Tom Fettke는 워낙 다작을 하는 작곡가(여기 를 보면 팔리고 있는 그의 악보가 821종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이고, 음반으로도 많이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전부터 그의 음악을 많이 들었었다. 내가 자주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라면 정말 유명한 사람이라는 이야기이다. 내가 그의 음악을 많이 들어보고 평가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은 분명히 아니지만, 최소한 내가 들어보았던 경험으로만 이야기를 해 보면, 분명 이 곡은 그의 이전 곡들에 비해 많이 진보한 모습을 보여준다. 좀더 극적인 요소들이 강화되었다고 이야기를 해야 할까… 이번 성가대의 음악예배가 기술적인 면에서는 많은 실수와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워낙 아름답고 멋지게 작곡된 음악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의 감동을 전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이 음악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만들어지거나 연주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성가연습 때 찍은 사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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