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igm으로 이적
3년 8개월 동안 몸담고 있던 씨제이헬스케어를 떠나서 이번주부터 Standigm을 다니고 있다.
짧은 시간에 너무나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 지금은 가히 인공지능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술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drug discovery라는 어려운 일에 정직하게 도전하는 회사에 합류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일이기도 하고 기대가 되는 일이기도 하다.
이제 이틀이 지났을 따름이지만 1200명 규모의 회사와 20명 규모의 회사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비영리 연구소에서부터 작은 벤처 기업, 코스닥 상장 기업, 대기업을 거쳐서 다시 벤처 기업에 몸을 담게 되었기 때문에 회사의 규모에 걸맞는 조직과 속도, 방향성을 어떻게 잡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제는 몸으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약간의 자만심일 수도 있는) 생각이 든다.
환경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고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을 성공시키는 것이 결국 사람이라는 사실, 그리고 언제나 내가 그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마음가짐만은 변함없이 중요한 일이다.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언제나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생활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새롭게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