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eist Bundle 2008
전에는 MUPromo의 번들을 구입했었는데, 이번에는 MacHeist에서 번들을 내놓았다. 이거야 원… 이번 번들에는 모두 11가지의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1password, CoverSutra, Cha-Ching, iStopMotion, Awaken, AppZapper, TaskPaper, CSSEdit, Snapz Pro X, Pixelmator, 그리고 나중에 추가된 Speed Download이다. 나는 이 중에 AppZapper를 가지고 있었고, Leopard 전용인 CoverSutra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니, 모두 9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새로 얻게 되는 셈이다. 이전에 MacHeist에서 몇 개의 퀴즈를 풀면서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공짜로 얻은데다가 디스카운트 쿠폰까지 얻어둔 덕분에 모두 $10을 할인받아서 $39에 이 모든 프로그램을 얻게 되었다. 특히 이 중에서도 1password, CSSEdit, Snapz Pro X, 그리고 Speed Download는 벌써부터 없으면 안될 것처럼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 TaksPaper도 항상 실행을 시켜놓고 있는데, 꽤 잘 만든 프로그램인 것 같다. (프로그램을 잘 만든다는 것이 꼭 기능적으로 우수한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간단한 기능과 인터페이스만으로도 해야 할 일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이라는게 필요한 용도가 있으면 그에 맞는 것을 사용하고, 마음에 들면 구입을 하는 것인데, 이번 경우처럼 한꺼번에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얻게 되면 나름대로 시간을 들여서 배우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지만, 돈을 주고 구입한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어쨌든 배우기 위해 노력을 좀더 하게 되기 때문에 더 잘 활용을 하게 되는 것 같다. 1password같은 경우에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프로모션 행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자세히 들여다보지도 않고 대충 썼었는데, 이번 번들로 구매를 하고 나서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도 하고, 그 안에 들어있는 다른 기능들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더군다가 이번에는 refer 시스템을 도입해서, 모든 회원에게 초청 링크를 주고, 이 링크를 통해 번들을 구매하면 LaunchBar라는 유명한 프로그램(자주 QuickSilver와 비교되고, 가끔은 그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할 정도의 멋진 프로그램이다)과 다른 한 개를 더 준다고 한다. 이게 XMIND Pro 2008이 될거라는 루머가 있긴 한데… 어쨌든 이렇게 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두 개 더 받을 수 있다. (MacHeist 포럼에 가보면 이렇게 하는 것이 기존에 빨리 구매한 사용자들에게 도리어 불이익으로 작용하는 것이라는 불만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나도 동의는 하지만 어쨌든 누군가 refer를 해 줘서 두 개의 프로그램을 더 받게 되니 기분은 좋다!) 참고로, 이 번들 행사의 수익금 중 25%는 각종 비영리 단체 등에 기부되며, 지금까지 모아진 기부금은 12만 달러를 넘는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