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펜

와우펜이라는걸 샀다.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손목의 부담과 팔의 비틀림 때문에 계속 고민을 해 오고 있었다. 사실 전에 버티칼 마우스를 사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6만원에 달하는 가격과 엇갈린 평가 때문에 지르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3만원대의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된거다. 냉큼 지르고 말았는데, 이게 오늘 도착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웠고, 버튼도 많이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물론 펜마우스의 형태인만큼 왼버튼과 오른버튼이 상하로 배열되어 있어서 전에 사용하던 일반 마우스와는 느낌이 다르고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일반적인 펜마우스보다는 사용하기 편한 것이 레이저 부분이 비교적 넓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일정 기간 사용을 해 봐야겠지만, 일단 몇 시간 사용해 본 바로는 큰 무리 없이 적응해서 쓸 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몇 주 더 사용을 해 보고 확실히 팔이나 손목의 부담이 적어지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 모두 이 놈으로 교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